소식

스토리

KMDP의 생명과 나눔이 만난 이야기를 전합니다.

나눔

"제 생애 가장 가성비 높은 선택이었어요" - 권효정 기증자

  • 2026-07-13
  • 조회수:38

  

 

안녕하세요. 저는 경찰을 꿈꾸고 있는 기증자 권효정입니다. 

 

조혈모세포 기증을 처음 알게 된 건 고등학교 때 종종 오던 헌혈버스에서 헌혈을 기다리던 중 우연히 본 홍보물을 통해서였습니다. 평소 가성비를 중시하던 성향상, 내 세포의 일부로 누군가를 살릴 수 있다면 들이는 노력에 비해 그 결과가 너무 크고 값진 것이 아닌가 싶어 스무살 되던 해 바로 헌혈의 집을 찾아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을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 시험을 앞두고 카페에서 경찰 공무원 공부를 하던 중 일치환자가 나왔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등록 후 2년만이었지요. 시험 준비가 한창이라 시간이 부족했지만, 누군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은 이상 어떻게든 시간을 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증 과정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서 건강검진 예약부터 일정 조율, 필요한 안내까지 세심하게 도와주셨기 때문에 저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로 가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든든하게 함께해주신 협회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증을 마친 지금, 조혈모세포 기증은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뿌듯하고 타인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평소에도 유기동물과 독거노인 지원, 자연재해 피해 복구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면서, 누군가를 돕는 경찰이 돼야겠다고 생각해왔지만 한편으로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늘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증을 통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데에 큰 행복을 느꼈고, 왜 경찰이 되려고 했었는지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만 여전히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기증희망등록에 참여해 환자들이 소중한 생명의 기회를 얻기를 바랍니다.

 

 

To. 수혜자님께

 

안녕하세요, 수혜자님.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제 조혈모세포가 수혜자님께 잘 자리 잡아 지금쯤 잘 지내고 계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식을 받으신 분들의 후기를 찾아보니 숙주반응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수혜자님께서 큰 어려움 없이 잘 회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수혜자님을 이렇게 만나게 된 것이 저에게 참 큰 행운이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웃는 날이 더 많으시길 바랍니다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