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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증 52매 전달한 신성환 기부자 "헌혈은 제 청춘입니다."

  • 2026-09-30
  • 조회수:27

 

 

신성환 기증자(왼쪽)가 KMDP에 헌혈증 52매를 기부했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 걸려온 한 통의 전화. "헌혈증을 기부하고 싶습니다.“

 

법무부 청원경찰로 근무하는 신성환 님의 전화였습니다. 후원사업을 함께하는 한마음혈액원을 통해 KMDP를 알게 되었다는 그는 휴가를 내고 직접 협회를 찾아왔습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10여 년간 고이 모아온 헌혈증을 건네기 위해서였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를 통해 헌혈을 처음 알게 됐어요. 내 힘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게 멋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그때부터 헌혈을 시작했습니다. 전혈 헌혈 주기인 두 달에 한 번씩 거의 거르지 않고 하다 보니 어느새 52장이 모였네요.“

 

 

건강을 해친다고요? 오히려 건강을 지키는 습관이 됐어요

 

주변에서는 그를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부모님은 건강에 무리가 갈까 봐 만류하기도 하셨습니다. 하지만 신성환 님은 그런 오해가 늘 아쉬웠다고 합니다.

 

"좋은 피를 나눠야 한다는 생각에 운동도 열심히 하고, 술·담배도 멀리하게 됐어요. 오히려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피검사뿐이지만 꾸준히 검진받는 효과도 있고요."

 

그의 진심은 주변에도 전해졌습니다. 어느 날부터 동료들이 헌혈하러 가는 그를 하나둘 따라나서기 시작했고, 지금은 함께 헌혈하는 고정 멤버도 생겼습니다.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헌혈에서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한 걸음 더

 

이날 그는 헌혈에서 한발 더 나아가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을 신청했습니다.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는 위험하고 고통스러운 일일까 봐 겁이 났다고 합니다. 


"여기저기 찾아보니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르더라고요. 어렵지 않은 일이라는 확신이 들고 나니, 오히려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제 가치관과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꼭 등록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헌혈이든 조혈모세포 기증이든, 여전히 남아 있는 오해 때문에 돕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면서도 망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신성환 님처럼 생명나눔의 가치를 주변에 알리고 선한 영향력을 전해주시는 분들이 그래서 더욱 고맙습니다.

 

신성환 님에게 헌혈은 곧 '청춘'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서른을 맞아 직접 헌혈증을 기부하며 뜻깊은 경험을 오래 기억에 남기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 아름다운 청춘을 KMDP와 함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마음으로 전해주신 헌혈증은 수혈이 시급한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 데 귀하게 사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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