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스토리

KMDP의 생명과 나눔이 만난 이야기를 전합니다.

나눔

KMDP 전(前) 직원의 조혈모세포 기증 - 이경희 기증자

  • 2026-07-20
  • 조회수:27

 

KMDP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서 이식조정 코디네이터로 일하며 오랫동안 혈액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했던 이경희 기증자

 

새로운 길을 위해 지난해 KMDP를 떠난 그에게 일치환자가 나타났습니다. 연락을 받자마자 기증에 흔쾌히 동의하고 최근 기증 절차까지 마친 그에게 이 경험은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요?

 

 

KMDP 전 직원으로 조혈모세포 채취 중인 이경희 기증자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2년부터 3년 가까이 KMDP에서 근무했던 간호사 이경희입니다. 현재는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한편, 혈액암 환자들을 위해 조혈모세포 기증자 검진과 채집 출장 업무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Q. KMDP 재직 중 기증 서약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KMDP에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출장을 갔다가 복귀하던 중 헌혈의 집을 방문하여 기증희망등록을 했습니다. 한 생명을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해 주시는 기증자분들처럼 저 역시 같은 마음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기증자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변호사 시험을 앞두고 기증해 주셨던 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헌혈도 한 번 해보지 않으셨다며 유전자 정밀검사 때도 많이 긴장하셨고, 입원 당일에도 떨면서 입원하셨습니다. 두려움도 크고 중요한 시험을 앞둔 상황에서도 환자분을 위해 기증을 결심해 주신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고 감사했습니다.


Q. 기증 요청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무엇이었나요?
늘 해왔던 일이었고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꼭 기증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해 '조혈모세포 기증 감사의 날' 사회를 맡은 이경희 기증자


Q. 직접 기증을 경험하면서 생각이 달라진 점이 있나요?
기증자분들이 느끼는 통증과 불편함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입원 전 3일 동안 맞는 조혈모세포 촉진제 주사는 진통제를 복용해도 조절되지 않는 통증도 있어 잠을 많이 설쳤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앞으로는 기증자분들의 불편함과 통증에 더욱 공감하며 세심하게 안내하고 돌봐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기증 후 마음가짐이 달라진 부분이 있나요?
코디네이터인 동시에 기증을 직접 경험한 사람으로서 기증자분들에게 더욱 공감하며 안내해 드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Q. 기증을 받은 수혜자분께 응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예전에 기증자분의 건강검진을 안내하던 중 한 환자분께서 울면서 다가오신 적이 있습니다. 다른 기증자분에게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아 건강을 되찾았다고 말씀하시며 기증자분에게 쪽지 한 장을 건네주셨습니다. 
“어떤 환자분에게 도움을 주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제가 누군가의 기증자가 됐습니다. 어떤 환자분에게 도움을 드렸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부디 건강하게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TOP